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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셋째 날(1) : 밥 먹고 산책하고 카페가기 (MASTER CONGEE, KAM YEE SIU CAFE, 제니베이커리, 구룡공원)

여행 셋째 날, 오전 10시 반까지 호텔에서 뒹굴뒹굴하다 호텔 주변 탐방에 나섰다.딱히 목적지 없이 산책 겸 한 바퀴 휙 돌고 온 거였는데 홍콩영화에 나올 법한 건물들을 구경하느라 어느새 한 시간이 지났다.11시 반쯤, 아이가 어제 맛있게 먹었던 죽과 쌀가루피로 돌돌 말아 소스를 뿌려먹는 빵튀김을 또 먹고 싶다길래 음식점을 검색했다.B P International 호텔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MASTER CONGEE(大師傅粥品)가 가장 적당해 보여 그곳으로 향했는데 적당히 로컬스러우면서도 깔끔해 보였다.같은 상호명의 가게들이 여럿 있는 걸 보니 체인점으로 운영하는 듯한데 우리가 다녀온 곳은 안타깝게도 현재 폐업을 한 상태이다.어쩌다고니 우리가 그 가게의 마지막을 함께 하게 되었다🤣본점으로 보이는 ..

2025년 4월, 인천 - 고베 간 신규 취항! 국제 공항으로 발돋움한 고베 공항

내가 고베에 살기 시작한 지 2~3년째 됐을 무렵, 국내선만 취급하던 고베(KOBE) 공항이 국제선도 운항하게 될 것이라는 썰이 솔솔 들려왔었다.그렇지만 국제선이 뜨기까진 거의 10년 가까운 기간이 걸릴 거라는 말에 기억 속에 묻어두고 지냈었는데, 지난달 어디 여행 갈 곳 없나 싶어 스카이스캐너를 돌려보니... 고베 공항에서 외국으로 가는 '직항' 노선이 보이는 게 아닌가!2025년 4월에 국제노선 신규 취항을 하게 된 것이다.내가 일본에 온 지 딱 12년 차이니, 정말 10년 가까이 걸렸다.홍보가 얼마나 안 됐는지 틈만 나면 여행 다니는 나조차도 이제야 알게 됐고, 20년 넘게 일본에 거주 중인 호주인 영어쌤 역시 내게서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자기 주변에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아..

[홍콩] 둘째 날(3) : 홍콩 야경 산책 (딤섬히어, 템플스트리트, 레이디스마켓, 1881헤리티지, 하버시티)

오후 7시쯤 되자 쉴 만큼 쉬었겠다 슬슬 호텔을 나섰다.딤섬히어, 마미팬케이크, 템플스트리트 노점, 힝키 등등 가고 싶은 음식점은 많았지만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에 에그타르트까지 먹고 나니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다.그래도 홍콩에 왔으니 딤섬은 먹어봐야지.우리는 조던역 근처 딤섬히어로 향했다.https://maps.app.goo.gl/2MVb5BLzsSUrUYUcA Dim Sum Here · Jordanwww.google.com마침 운좋게 딱 한 테이블이 비어 있어 우리는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우리 뒤로 들어온 손님들은 꽤 오랜 시간을 대기해야만 했다.그도 그럴 것이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왔다!인기 맛집이라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손님들이 찾아오는 곳이고, 그 덕에 주문이 밀려있을 것도 알지만...너무 늦..

[홍콩] 둘째 날(2) : 홍콩 시내 한 바퀴 (침사추이, 청킹맨션, 구룡공원, 맥도날드)

지하철을 타고 익청빌딩에서 침사추이로!Quarry Bay역에서 애드미럴티역으로 이동 후, 빨간색 Tsuen Wan Line으로 환승하여 침사추이(Tsim sha Tsui)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소요시간은 20분 정도이다.어른요금은 13.2달러, 어린이요금은 6.5달러였다.홍콩 지하철은 깨끗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구글맵에서 행선지를 찍으면 운행정보까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헤맬일이 없었다.반면, 시내버스는 시간 맞춰 오지 않거나 안 멈추고 통과해 버리고(회송하는 버스인 건지, 탑승하려는 승객이 없다고 생각한 건지😂), 정류장이 다 달라 탑승이 상당히 헷갈렸다.같이 줄 서있는 서양인들이 그나마 동양인인(?) 나한테 노선과 길을 자꾸 물어보는데... 저도 여긴 처음이랍니다🤣그래서 최대한 지하철을 이용..

현금 없이 일본 여행, 가능할까?

일본 거주도 햇수로 언 12년 차가 되었다.그 사이 일본에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캐시리스(Cashless)가 아닐까 싶다.일본은 답답할 정도로(!)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나라라 한국처럼 현금 없이 덜렁 신용카드 한 장으로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싶었는데...완전히는 아니지만 오기는 왔다!불과 몇 년 전부터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곳에서 신용카드와 QR코드(한국의 삼성페이처럼 일본에서는 PayPay나 메루페이, 라쿠텐페이, 라인페이 등을 주로 사용한다)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많이 늘어났다.그렇다면 현금 없는 일본 여행도 가능할까?내 대답은 No다. (...)여행 경비의 일부는 반드시 현금으로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트래블월렛 카드를 준비한다면 현지에서 현금 인출도 가능하고, 카드사..

[홍콩] 둘째 날(1) : 본격적인 여행 시작! (익청빌딩, 현지 맛집 金峰静静粥面, 젠틀베이커리)

홍콩에 온 지 둘째 날이자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는 날이다.어제 편의점에 들러 사 온 간단한 요깃거리로 배를 채우고 곧장 수영장에 갈 준비를 했다.12시간도 안 되는 체류시간이었지만 알차게 이용하는 우리🤣나는 물 밖에서 아이를 지켜보기로 하고, 아이만 수영복으로 갈아입혀 수영장으로 향했다.리갈 에어포트 호텔의 수영장은 내부와 야외로 나뉘어 생각보다 규모가 꽤 컸다.리갈 에어포트 호텔의 자세한 후기는 여기⬇️ [홍콩] 첫째 날 & 호텔후기 : 늦은 도착, 그리고 Regal Airport Hotel 1박 후기9월 중순에 다녀온 홍콩 여행 후기를 무려 해를 넘겨 2월 중순이 되어 작성하는 나. (...)어제 먹은 저녁메뉴도 기억이 잘 안 나는 나지만, 여행 중 짤막하게 남겨뒀던 메모들과 열심히 찍어둔 사b..

[홍콩] 첫째 날 & 호텔후기 : 늦은 도착, 그리고 Regal Airport Hotel 1박 후기

9월 중순에 다녀온 홍콩 여행 후기를 무려 해를 넘겨 2월 중순이 되어 작성하는 나. (...)어제 먹은 저녁메뉴도 기억이 잘 안 나는 나지만, 여행 중 짤막하게 남겨뒀던 메모들과 열심히 찍어둔 사진으로 추억을 되살려 작성해 본다.여행 일정은 9월 20일(금)부터 23일(월)까지로 4일간의 여정이었는데 출발일인 금요일엔 아이가 학교를 마치고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밤비행기를 타야 했다.실질적으로는 2박 3일인 셈.하지만 월요일이 공휴일이라는 찬스를 놓칠 수 없어 꾸역꾸역 여행 일정을 잡았다.간사이 국제공항 20시 45분 출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23시 45분 도착 항공편이었다.공항에서 저녁을 든든하게 챙겨 먹고, 출국심사대로 향했다.(간사이 국제공항의 음식점들이 깨끗하게 리모델링됐다! 음식 종류도 다양..

[홍콩] Prologue : '토일월' 3일 연휴 찬스를 노리자

아무래도 나는 불치병에 걸린 것 같다.병명하야 여행중독🤣밥을 먹다가도 문득 여행지에서 먹었던 비슷한 음식들이 떠오르면서 새로운 여행지를 검색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어진다.업무 메일을 체크하다가도 항공사나 호텔 예약 업체에서 날아온 특가 메일을 보면 안 눌러볼 수가 없다.사진첩에서 지난 여행 사진들을 볼 때도, 여행 블로그를 쓰는 지금도😅이러다간 앉았다 일어나는 순간에도 여행 생각이 날 것 같다.올해 초,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이제 신나게 여행 다니던 호시절은 다 갔다고 끄적거렸었다.그런데 이 포스팅이 무색하게도 올해 여행을 가장 많이 다녀왔다는 거!🤣올해 다녀온 여행들은 입학 전에 다녀오거나 입학 후에는 방학을 이용해 다녀왔는데 이번 홍콩 여행은 처음으로 학기 중에 다녀온 여행이었..

[말레이 코타키나발루] 넷째 날 :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도 알차게! (버거 CHUBS, KK플라자, 워터프런트,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코타키나발루의 최고 장점 중 하나. 그건 바로 공항과 시내가 가깝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공항과 시내의 거리가 가까운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한국-일본처럼 1시간 30분~2시간 정도의 근거리 비행도 결국 발권부터 보안검색대 통과, 출국심사, 게이트 이동 등으로 적어도 한두 시간이 추가로 소요된다. 게다가 도착하고 나서도 입국심사에 짐까지 찾고 나면 역시 한 시간. 이 일련의 과정만으로도 벅찬데 공항-시내 간의 이동에서 또 한두 시간이 소요된다면 아직 시작도 안 한 여행에서 나는 이미 지쳐있기 일쑤다. 그런 의미에서 코타키나발루는 매력적이다! 내가 다녀온 여행지 중에서 코타키나발루와 후쿠오카가 공항-시내 접근성이 가장 좋았다. 두 곳 모두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로 10~15분..

[말레이 코타키나발루] 셋째 날 (2) : 여유로운 오후 산책(KK가든 시푸드, Guan's Kopitiam, KK워터프런트, 필리피노마켓)

호핑투어에 이어 호텔 수영장까지, 온종일 물속에서 시간을 보낸 우리는 객실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녁식사를 하러 나섰다. 오늘 저녁 식사를 할 곳은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KK가든 시푸드. https://maps.app.goo.gl/nmgpqHWWUxguMXB6A KK GARDEN SEAFOOD RESTAURANT · Kota Kinabalu, Sabahwww.google.com 호라이즌 호텔에서 KK가든 시푸드까지는 도보로 3분 이내로 가깝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데도 벽이 없어 그런지 탁 트인 듯한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단,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고, 벽이 없다 = 에어컨이 없다는 것^^; 다른 곳보다는 조금 덥다는 느낌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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