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여행 4

[말레이 코타키나발루] 셋째 날 (1) : 코타키나발루의 에메랄드빛 바다에 풍덩! 호핑투어

오늘은 아이가 특별히 기대하고 기대하던 호핑투어 가는 날. 아침부터 한껏 들떠있길래 바닷 속 물고기를 보러 가는게 기뻐서 그런줄 알았더니 그냥 물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즐겁단다. (실제 물고기에게 쏟은 관심은 잠시뿐이었다^^;) 나도 남편도 물을 좋아하지 않는데 참 희한한 일이다. 호핑투어를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선착장이 있는 제셀톤 포인트에서 현지 업체들과 직접 흥정하여 예약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한국 여행업체를 통해 예약하는 것. 직접 예약하는 경우의 최대 메리트는 역시 가격절감이 아닐까 싶다. 흥정을 잘하면 여행업체를 통해 예약하는 것보다 거의 절반 가까운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한국 업체에서 예약하고 갔다😂 친구들이랑 가는 여행이었다면 발품 좀 팔아봤..

[말레이 코타키나발루] 둘째 날(2) : 시내투어 & 반딧불이투어 솔직후기

오늘 다녀올 투어는 시내+반딧불이 투어. 검색해보니 투어를 진행하는 업체가 여러 곳 있었다. 고민 끝에 마이리얼트립에서 시티투어를 무료로 해주는 업체로 예약했는데 결과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비용은 성인 1명 57,400원 + 어린이 1명 48,900원으로 총 106,300원을 지불했다. 일정에 시티투어가 포함된 게 가장 매력적이지 않았나 싶다. 코타키나발루는 둘러볼 관광지가 많지 않은 편인데 개별적으로 가게 된다면 아마 귀차니즘으로 생략할 것 같기도 했고, 또 간다 하더라도 매번 이동할때마다 택시를 부르려면 번거로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시티투어는 반딧불이 투어를 예약하는 사람에 한해 무료로 진행됐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참가하는 분위기였다. 나 역시 참가하길 백 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국 방콕] 셋째 날(1) : 시끌벅적한 주말, 짜뚜짝 시장과 애완동물 시장

주말을 끼고 방콕여행을 온다면 빠트릴 수 없는 곳, 바로 짜뚜짝 주말 시장과 그 옆 애완동물 시장을 다녀오기로 했다. 짜뚜짝 시장이 넓기도 하고, 동물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아이가 동물시장에서 보낼 시간을 생각하면 아마 그 주변에서 거의 하루를 다 보내게 될 것 같아 일정을 여유롭게 잡았다. 짜뚜짝 시장까지는 MRT를 타고 40분 정도 걸렸고, 내려서 한 십 분 정도 걷다 보면 도착한다. 짜뚜짝 시장이 주말에 활기를 띄는 시장이라 짜뚜짝 시장이 있는 모 칫(Mo Chit)역에서부터의 행렬이 대단했다. https://maps.app.goo.gl/F9qtAs3biBoxFSUi8 짜뚜짝 시장 · RH22+64P, Chatuchak, Bangkok 10900 태국 ★★★★☆ · 학교 www.google.co..

[태국 방콕] Prologue : 이번엔 둘이 떠나는 방콕 여행

아이와 둘이 떠난 마닐라 여행에서 자신감(?)을 얻은 나는 또 다시 아이와 단둘이 떠나는 방콕 여행을 계획했다. 둘이서 떠나는 두번째 여행의 여행지로 방콕을 고른 이유는, 1. 저렴하게 호캉스하기 좋다! 지난번 마닐라 여행을 다녀왔을 때, 아이가 호텔에서 시간 보내는 걸 생각보다도 더 즐거워했다. 특히 풀에서 시간보내기를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괜찮은 키즈풀을 갖췄는지를 기준으로 호텔을 골랐다. 항공권과 숙박비가 많이 오른 요즘, 방콕 역시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호텔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일본이나 한국에 비하면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2. 태국음식을 양껏 먹을 수 있다! 일본에서든 한국에서든 태국요리를 먹으러 가면 늘 비싼 가격에 비해 양이 적은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현지에서 저렴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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