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셋째 날, 오전 10시 반까지 호텔에서 뒹굴뒹굴하다 호텔 주변 탐방에 나섰다.딱히 목적지 없이 산책 겸 한 바퀴 휙 돌고 온 거였는데 홍콩영화에 나올 법한 건물들을 구경하느라 어느새 한 시간이 지났다.11시 반쯤, 아이가 어제 맛있게 먹었던 죽과 쌀가루피로 돌돌 말아 소스를 뿌려먹는 빵튀김을 또 먹고 싶다길래 음식점을 검색했다.B P International 호텔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MASTER CONGEE(大師傅粥品)가 가장 적당해 보여 그곳으로 향했는데 적당히 로컬스러우면서도 깔끔해 보였다.같은 상호명의 가게들이 여럿 있는 걸 보니 체인점으로 운영하는 듯한데 우리가 다녀온 곳은 안타깝게도 현재 폐업을 한 상태이다.어쩌다고니 우리가 그 가게의 마지막을 함께 하게 되었다🤣본점으로 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