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아이와 3

[말레이 코타키나발루] 넷째 날 :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도 알차게! (버거 CHUBS, KK플라자, 워터프런트,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코타키나발루의 최고 장점 중 하나. 그건 바로 공항과 시내가 가깝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공항과 시내의 거리가 가까운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한국-일본처럼 1시간 30분~2시간 정도의 근거리 비행도 결국 발권부터 보안검색대 통과, 출국심사, 게이트 이동 등으로 적어도 한두 시간이 추가로 소요된다. 게다가 도착하고 나서도 입국심사에 짐까지 찾고 나면 역시 한 시간. 이 일련의 과정만으로도 벅찬데 공항-시내 간의 이동에서 또 한두 시간이 소요된다면 아직 시작도 안 한 여행에서 나는 이미 지쳐있기 일쑤다. 그런 의미에서 코타키나발루는 매력적이다! 내가 다녀온 여행지 중에서 코타키나발루와 후쿠오카가 공항-시내 접근성이 가장 좋았다. 두 곳 모두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로 10~15분..

[말레이 코타키나발루] 셋째 날 (2) : 여유로운 오후 산책(KK가든 시푸드, Guan's Kopitiam, KK워터프런트, 필리피노마켓)

호핑투어에 이어 호텔 수영장까지, 온종일 물속에서 시간을 보낸 우리는 객실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녁식사를 하러 나섰다. 오늘 저녁 식사를 할 곳은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KK가든 시푸드. https://maps.app.goo.gl/nmgpqHWWUxguMXB6A KK GARDEN SEAFOOD RESTAURANT · Kota Kinabalu, Sabahwww.google.com 호라이즌 호텔에서 KK가든 시푸드까지는 도보로 3분 이내로 가깝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데도 벽이 없어 그런지 탁 트인 듯한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단,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고, 벽이 없다 = 에어컨이 없다는 것^^; 다른 곳보다는 조금 덥다는 느낌을 받..

[말레이 코타키나발루] Prologue : 한국에 왔으니 인천출발 직항을 노린다!

초등학생이 된 아이의 여름 방학을 맞아 한 달 정도 한국에 다녀왔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학교에 다니게 되니 우선 발이 묶였다. 입학 전에는 특가항공권에 맞춰 자유롭게 휴가를 내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웠었다. 하지만 막상 입학하고 나니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느라 그런 생각이 들 새가 없었다. 하하😂 심지어 입학 후 처음 맞는 토요일, 나는 무려 12시간동안 기절한듯 숙면을 취했다🤣 입학은 아이가 했는데 왜 내가 더 피곤한건지...? 아무튼 처음 맞는 방학, 무려 40일에 가까운 어마무시하게 긴 방학(일본은 겨울방학이 2주 정도로 짧고 여름방학이 길다)이라 가족들이 있는 한국에 가기로 결정! 방학엔 역시 친정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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