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고 해외여행 61

[일본 후쿠오카] 호텔 후기 : 한 방에 5명 묵을 수 있는 곳 찾기! (게하 야스라기 하카타역 사이드 / TRIP POD MINOSHIMA A

이번 포스팅에서는 후쿠오카 여행 중 후쿠오카 시내에서 묵었던 숙소 두 곳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3박 4일간의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둘째 날과 셋째 날에 벳푸와 유후인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1박을 했기 때문에 숙소를 잡는 게 조금 번거로웠다. 첫째 날엔 후쿠오카 시내에서 숙박, 둘째 날엔 벳푸 관광 후 유후인에서 숙박, 셋째 날은 유후인 관광 후 후쿠오카 시내로 돌아와 숙박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3박을 모두 다른 곳에서 묵어야 했다. 아이와 단둘이 여행할 때도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숙소는 최대한 한 곳에서, 가능한 한 옮기지 말자는 주의지만 이번만큼은 어쩔 수 없었다. 이번에는 더군다나 대인원! 부모님 두 분과 우리 부부, 아이가 합세한 여행이라 인원도 어른 넷에 아이 하나, 총 5명이었다. 게다가 ..

[일본 후쿠오카] 넷째 날 : 마지막날 알차게 후쿠오카 탐방! (커리 나마스테 스미요시, 카페 i don't know, 후쿠오카 장난감 미술관

가족들이 오전에 먼저 한국으로 돌아가고, 남편은 일이 바빠 먼저 돌아가기로 하고 배웅을 마치니 나와 아이 둘만 남았다. 체크아웃까지 1시간 정도 남았길래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근처 맛집과 갈만한 카페를 찾았다. 오늘 다녀올 후쿠오카 장난감 미술관은 어제 미리 예약을 해둔 상태.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체크아웃 시간이 가까워지자 짐을 챙겨 나왔는데 심현을 기울여 찾은 맛집이 무색하게도 아이가 인도 커리를 먹고 싶다고 외쳤다. 굳이...? 후쿠오카에서...? 왜...? 집 근처에도 자주 가는 인도 커리집이 있는데 굳이 후쿠오카까지 와서 인도 커리를 먹고 싶지 않았던 나는 아이를 열심히 회유해 봤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설전으로 인해 인도 커리에 대한 열망이 한층 고조된 아이를 데리고 숙소 근처 ..

[일본 후쿠오카] 셋째 날 :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천재가 되어버린(?) 우리 딸 (유후인 긴린코, 플로랄 빌리지, 다자이후 텐만구, 모츠나베)

띄엄띄엄 작성하는 나의 여행기^^; 둘째 날엔 벳푸에서 관광을 한 후, 곧장 유후인 료칸으로 이동해 저녁시간부터는 가족들 모두 쭉 료칸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냈었다. 그래서 셋째 날은 체크아웃을 한 후, 아직 둘러보지 못한 유후인을 둘러보고 학문의 신을 모신다는 다자이후 텐만구를 관람한 다음,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일정을 계획했다. 먼저 유후인에 오면 빠뜨릴 수 없는 긴린코(킨린호수)를 산책했다. 료칸에서 체크아웃 직전까지 시간을 꽉 채우고 나온 터라 긴린코에는 11시 20분경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많았고, 특히 한국 사람이 정말 많았다! https://maps.app.goo.gl/UPHWw1bZUZWeiQtX7 킨린호수 · Yufu, Oitawww.google.com 호수의 풍경은 ..

[일본 후쿠오카 / 유후인] 료칸후기 : 가성비 좋은 유후인 료칸 산장 시키앙( 山荘 四季庵)

우리는 벳푸를 떠나 유후인으로 향했다. 다른 일정없이 바로 예약해 둔 료칸에 들어가 체크인을 했다. 료칸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카이세키 요리와 온천을 즐기기 위해 저녁 일정은 따로 채우지 않고, 료칸에서 머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사실 료칸을 예약하기까지도 의견이 좀 갈렸었다. 이럴 때 묵어보지 언제 묵어보겠냐는 나와 엄마, 호텔은 잠만 잘 수 있으면 된다는 남편과 아빠의 의견이 팽팽했다. 일본내에서도 료칸은 숙박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유명한 전통 료칸들은 1박에 최소 100만 원은 나가고, 어느 정도 인기 있는 곳들도 60만 원부터 시작하는게 일반적이다. 게다가 우리는 부모님 방과 우리 부부의 방을 따로 잡아야 하니 객실이 두 개가 필요했다. 그 말은 즉, 숙박비가 2배가 되는 매직...

[일본 후쿠오카] 둘째 날 : 렌터카 타고 벳푸 & 유후인으로! (아프리칸 사파리, 벳푸 온천 바다지옥)

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은 벳푸와 유후인에서 1박 2일을 보내는 일정의 첫날. 이동수단으로 렌터카와 대중교통을 두고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렌터카를 빌려 떠나기로 했고, 결론적으로 시간도 비용도 아낄 수 있었던 좋은 선택이었다! ⬇️ 렌터카 VS 대중교통이용, 장단점 & 비용 분석!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에서 벳푸 & 유후인 여행, 렌트할까? 기차탈까? 버스투어할까?둘째 날은 하카타 시내에서 빌린 렌터카를 타고 1박 2일 벳푸 & 유후인에 다녀오는 날. 벳푸와 유후인 일정을 넣게 되면서 렌터카를 빌릴지, 대중교통을 이용할지, 아니면 일일 버스투어를 이용bomtravel.tistory.com 오전 10시 30분쯤 렌터카를 빌려 벳푸로 출발했다. 첫 목적지는 아프리칸 사파리였다. 하카타 시내에서 아프리칸 사파..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에서 벳푸 & 유후인 여행, 렌트할까? 기차탈까? 버스투어할까?

둘째 날은 하카타 시내에서 빌린 렌터카를 타고 1박 2일 벳푸 & 유후인에 다녀오는 날. 벳푸와 유후인 일정을 넣게 되면서 렌터카를 빌릴지, 대중교통을 이용할지, 아니면 일일 버스투어를 이용할지 고민이 많았다. 아마 나처럼 하카타에서 벳푸, 유후인까지 이동수단으로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렌터카를 빌리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 당일치기 버스투어를 예약했다가 취소한 이유 애초에 대중교통만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은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벳푸&유후인 관광은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기 때문에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기도 했고,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하는 여행이라 고생스러움은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예약했던 건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벳푸 & 유후인 당일..

[일본 후쿠오카] 첫째 날 : 하카타 캐널시티에서 알차게 야경 감상하기

항공편 출발 시각이 변경됐다. 오후 4시경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오후 5시로 바뀌었다. 비록 한 시간이긴 하지만 하카타에서의 일정이 실질적으로 첫째 날 오후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만큼 하카타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게 아쉬웠다. 후쿠오카에 6시 30분에 도착하여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7시가 좀 넘었다. 공항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일본에 거주하는 우리는 '재입국 심사대'로 가야 했기 때문에 외국인 심사대로 통과해야 하는 부모님과는 줄을 따로 서야 했다. 재입국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우리는 5분도 안되어 끝났지만 외국인 심사대는 20분 정도가 소요됐다. 예전에 후쿠오카를 방문했을 때는 항공편이 아닌 신칸센으로 국내이동을 했었기 때문에 후쿠오카 공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첫 후쿠오카 ..

[일본 후쿠오카] Prologue : 부모님과 아이까지 삼대(三代)가 떠난 후쿠오카 여행기

상하이 여행을 마치고 한국을 거쳐 도착한 마지막 여행지는 후쿠오카. 원래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가는 김에 일본 국내여행도 하면 좋겠다 싶어 아이와 둘이서 간단히 1박 2일, 혹은 2박 3일로 후쿠오카 시내여행을 하려고 생각했던 거였다. 그러다 가족들 채팅방에 '같이 후쿠오카 갈 사람?'하고 무심코 툭 던진 나의 한 마디에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표시를 했다. 그리하여 일정상 참석이 불가능했던 동생을 제외하고 아빠, 엄마, 남편, 나, 그리고 아이가 떠나는 대가족여행이 되었다. 어른 넷에 아이 하나라 숙소를 구하는 것부터 애를 먹었다. 일본에 거주하는 내가 일본 국내에서 숙박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 보니 일본의 높은 숙박비를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 게다가 마침 4월 벚꽃 시즌이 겹쳐 방문객이 많..

[중국 상하이] 호텔후기 : Yitel Premium 인민광장역 (+마지막날 여행기)

여행 마지막 날인 다섯째 날은 오전 일찍 공항으로 이동하여 한국으로 떠나는 일정이었다. 마지막 날에도 첫날 왕복으로 끊어둔 자기 부상열차 마그레브를 타고 이동했는데 룽양루역에서 공항까지 8분밖에 걸리지 않아 정말 편했다. 아이를 동반하다 보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시간 반 ~ 3시간 전쯤에는 공항에 도착하도록 이동을 계획하는 편인데 마그레브 덕분에 조금 천천히 출발할 수 있었다. 아침잠은 소중하니까😆 빵과 과자를 산 것까지는 좋았는데 공항 내부가 너무 넓어서 출국장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아... 푸동공항에서 느꼈던 점은, 땅덩이가 넓은 중국이라 그런지 공항이 정말 넓은데 그에 비해 가게들은 의외로 적다는 것. 우리나라였으면 이렇게 휑하게 두지 않았을 텐데. 가게나 편의시설..

[중국 상하이] 넷째 날 : 상하이 디즈니랜드 후기 (+하이디라오)

오늘은 대망의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가는 날. 이동시간이 긴 걸 좋아하지 않는 아이지만 목적지가 디즈니랜드라 그런지 편도 한 시간 정도 걸린다는 나의 말에도 개의치 않고 한껏 들떠 있었다. 이게 바로 디즈니의 힘인가. 사람이 붐비는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마지막까지도 디즈니 일정을 피하고 싶었지만(🤣) 디즈니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아이의 강경한 태도에 결국 한발 물러서 일정에 포함시켰다. 그래, 나에게 푸동미술관이 있었다면 너에게는 디즈니가 있는 거겠지. 클룩을 통해 미리 식음료 쿠폰이 포함된 디즈니 입장권, Early Bird Ticket with Park Meal Coupons을 구입해 두었다. 대인 하나, 소인 하나로 약 13만 원 정도였는데 입장일을 미리 지정해야 해서 당일에 혹시라도 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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