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고 해외여행/2023.05&2023.09 방콕 9

[태국 방콕] 태국 쇼핑리스트 그리고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나는 평소에 식품을 제외하고는 충동구매를 거의 하지 않고 딱 필요한 것, 그리고 팍 꽂혀서 시간이 지나도 계속 눈에 아른거리는 것만 구입하는 편이다. (이게 충동구매인가...?) 마찬가지로 여행에서도 기념품을 거의 사 오지 않는다. 식품 종류는 그나마 사 오는 편인데 그 외에 형태가 남는 것(마그네틱, 수공예품, 패션아이템 등등)은 누군가에게 부탁받지 않는 이상 잘 사지 않는다. 많은 물건을 껴안고 살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 나의 성향에서 기인한 습관이지 않나 싶다. (그에 반해 식품은 먹으면 사라지는 게 좋다.) 그래서 미리 말해두자면 아주 소박한 쇼핑리스트가 되겠다. 5월과 9월, 두 번의 방콕여행에서 구입한 물건과 주관적인 평가를 기재해 보았다. 1. 왕실 튜브꿀 (chitralada longan f..

[태국 방콕] 넷째 날 & 마지막 날 : 메가방나 하버랜드, 애프터유 빙수, 피자 컴퍼니(부제 : 새벽 비행기 탑승전까지 알차게 시간 보내기)

느긋하게 조식을 마치고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했다. 새벽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기 때문에 넷째 날인 오늘이 실질적인 마지막 날이었다. 돌아가는 비행편은 00시 55분 출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새벽 2시 55분이라 아이를 데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스러웠다. 어른인 나야 어떻게든 졸음을 버틸 수 있겠지만 아이가 새벽 3시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한참의 고민 끝에 공항과 가까운 메가방나에서 시간을 보내고, 공항에 가기 전까지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도록 공항 근처의 저렴한 호스텔을 예약했다. https://maps.app.goo.gl/7TjvY4ciUc5WZqyx5 메가 방나 쇼핑몰 · 38, 38/1-3, 39 หมู่ที่ 6 Bang Na-Trat Frontage Rd, Bang Kaeo, Bang ..

[태국 방콕] 셋째 날(2) : 어린이 동반 가족여행에 추천! 방콕 디스커버리 어린이 박물관

짜뚜짝 시장을 찾아보면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곳이 우리가 방문한 이 방콕 칠드런 디스커버리 뮤지엄 (Bangkok Children's Discovery Museum)이었다. (이하 디스커버리 어린이 박물관) https://maps.app.goo.gl/ntsswi8uVtFfSkdV8 디스커버리 어린이 박물관 · 810 Kamphaeng Phet 4 Rd, Chatuchak, Bangkok 10900 태국 ★★★★★ · 어린이 박물관 www.google.com - 운영시간 :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월요일 휴관 디스커버리 어린이 박물관은 쇼핑몰 믹스 짜뚜짝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짜뚜짝 시장 구경을 마치고 나서 자투리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게다가 입장료가 무료! 무료입장이..

[태국 방콕] 셋째 날(1) : 시끌벅적한 주말, 짜뚜짝 시장과 애완동물 시장

주말을 끼고 방콕여행을 온다면 빠트릴 수 없는 곳, 바로 짜뚜짝 주말 시장과 그 옆 애완동물 시장을 다녀오기로 했다. 짜뚜짝 시장이 넓기도 하고, 동물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아이가 동물시장에서 보낼 시간을 생각하면 아마 그 주변에서 거의 하루를 다 보내게 될 것 같아 일정을 여유롭게 잡았다. 짜뚜짝 시장까지는 MRT를 타고 40분 정도 걸렸고, 내려서 한 십 분 정도 걷다 보면 도착한다. 짜뚜짝 시장이 주말에 활기를 띄는 시장이라 짜뚜짝 시장이 있는 모 칫(Mo Chit)역에서부터의 행렬이 대단했다. https://maps.app.goo.gl/F9qtAs3biBoxFSUi8 짜뚜짝 시장 · RH22+64P, Chatuchak, Bangkok 10900 태국 ★★★★☆ · 학교 www.google.co..

[태국 방콕] 둘째 날(3) : 본격적인 방콕 시내 구경 (마사지, 로빈슨 백화점, 아이콘시암)

호텔에서 힐링타임을 보낸 후, 본격적으로 방콕 시내 구경에 나섰다. 호텔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파사이 마사지에 들러 마사지를 받을 생각이었지만 예약이 꽉 차 두 시간 뒤에나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평이 좋아 한 번 받아보고 싶었는데 이곳을 지나쳐 다른 곳으로 이동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주변 다른 마사지샵을 찾기 시작했다. (참고로 파사이 마사지 풋마사지는 이전에 250바트였다고 하는데 5월에 갔을 땐 300바트, 9월에 갔을 땐 350바트로 올라있었다. 이곳 말고 다른 마사지샵 가격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구글에서 열심히 검색해 평이 좋은 다른 마사지샵을 찾아 들어갔다. https://maps.app.goo.gl/iPkR3nqB7S7z58XU6 마사지샵 · 1466 ..

[태국 방콕] 둘째 날(2) : 이스틴 그랜드 사톤 호텔에서 호캉스 만끽하기!

쿠킹스쿨을 마친 후, 호텔로 돌아와 호캉스를 하며 여유롭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Eastin Grand Hotel Sathorn). https://www.eastinhotelsresidences.com/eastingrandsathornbangkok/ Eastin Grand Hotel Sathorn Bangkok | Deluxe Hotel in Thailand | Official Hotel Website Official Hotel Website | Eastin Grand Hotel Sathorn Bangkok offers deluxe hotel accommodation, located in the heart of..

[태국 방콕] 둘째 날(1) : 내가 만드는 태국 요리! 실롬타이 쿠킹스쿨

둘째 날은 아침부터 외출 준비에 바빴다. 조식을 간단하게(라고 말했지만 꽤 먹음...) 마치고, 미리 예약해 둔 실롬타이 쿠킹스쿨로 향했다. 아이가 가장 기대하고 있던 일정이기도 해서 아이 역시 아침부터 신나는 마음에 들떠 있었다. https://maps.app.goo.gl/DBQB9QbkfQzdiyG2A Silom Thai Cooking School · เลขที่ 6/14 ถนน เดโช Suriya Wong, Bang Rak, Bangkok 10500 태국 ★★★★★ · 요리교실 www.google.com 방콕 실롬타이 쿠킹스쿨은 하루에 세 타임 운영되고 있다. 오전 클래스(시장투어O) 08:30~12:30 오후 클래스(시장투어X) 13:40~17:00 야간 클래스(시장투어X) 17:40~21:00..

[태국 방콕] 첫째 날 : 방콕 도착! 터미널21 & 고메마켓

마닐라 여행에 이어 이번 방콕여행에서도 에어아시아를 이용했다. C/S가 미숙하다, 지연이 잦다 등의 혹평을 받는 항공사이지만 동남아 여행에서 비엣젯과 더불어 에어아시아만큼 가성비 좋은 항공사도 없을 것이다. 취항하는 곳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항공사의 대략 절반에 가까운 티켓 가격이 큰 메리트다. LCC를 이용할 때는 기본적으로 큰 기대가 없기 때문에 고민 없이 결정했다^^; 정시에 출발했고, 정시에 도착했으며 승무원들도 친절했고, 그 밖에 별다른 문제도 없었다. 오전 10시 출발이었기 때문에 비행시간과 점심시간이 겹쳐 기내식을 미리 신청해 두었고, 12시 반쯤 음식이 나왔다. 나는 팟타이를, 아이는 치킨 데리야키 덮밥을 골라뒀었다. 데리야키 덮밥은 소스가 달달하고 무난한 맛이라 아이 먹이기에 좋았다...

[태국 방콕] Prologue : 이번엔 둘이 떠나는 방콕 여행

아이와 둘이 떠난 마닐라 여행에서 자신감(?)을 얻은 나는 또 다시 아이와 단둘이 떠나는 방콕 여행을 계획했다. 둘이서 떠나는 두번째 여행의 여행지로 방콕을 고른 이유는, 1. 저렴하게 호캉스하기 좋다! 지난번 마닐라 여행을 다녀왔을 때, 아이가 호텔에서 시간 보내는 걸 생각보다도 더 즐거워했다. 특히 풀에서 시간보내기를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괜찮은 키즈풀을 갖췄는지를 기준으로 호텔을 골랐다. 항공권과 숙박비가 많이 오른 요즘, 방콕 역시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호텔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일본이나 한국에 비하면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2. 태국음식을 양껏 먹을 수 있다! 일본에서든 한국에서든 태국요리를 먹으러 가면 늘 비싼 가격에 비해 양이 적은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현지에서 저렴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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