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해외여행/2024.01 삿포로&오타루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로이스 초콜릿 월드 (Royce' Chocolate World)

살랑살랑봄봄 2024. 2. 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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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번 다녀온 홋카이도지만 이번 여행에서 신치토세 공항의 인프라가 무척 잘 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그 동안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시내로 들어가기 바빠 신치토세 공항을 제대로 둘러볼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들을 맞이하고, 배웅하느라 공항에서 시간을 넉넉하게 보낼 수 있었다.

신치토세 공항을 여유롭게 둘러보며 느낀 점은,

1.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어느 공항보다 잘 되어 있다. (놀이 시설을 비롯해 곳곳에 꾸며놓은 동물 모형들과 포토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 카페와 기념품샵까지 갖추어져 있어 공항에 일찍 도착하더라도 볼거리와 놀거리가 충분해 지루할 틈이 없을 듯하다.)

2. 식당가가 잘 되어 있다. (음식점이 다양했고, 라멘 거리 등 관광객이 일본여행 기분을 내기 좋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또 삿포로 시내의 유명한 맛집 체인점들이 많이 입점되어 있어 마지막 식사를 공항에서 하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 로이스 초콜릿 월드가 참 볼만하다!

https://maps.app.goo.gl/AoCU27p3jnWfSnKL7

 

로이스 초콜릿 월드 · 일본 〒066-0012 Hokkaido, Chitose, Bibi, 987-22, New Chitose Airport Terminal, 3F

★★★★☆ · 초콜릿 전문점

www.google.com


이전 포스팅에서도 로이스 초콜릿 월드에 대해 가볍게 언급을 했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로이스 초콜릿 월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적어보려한다.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초콜릿 제조 공정. 기계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로이스 초콜릿 월드 한 켠에는 유리창 너머로 오픈 키친처럼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게 해놓았고, 공정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었다.
실제로 작업하시는 분들이 매장에 진열될 초콜릿을 만들고 계셨는데 그 광경이 어른인 나에게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따로 시간내어 초콜릿 팩토리를 방문하지 않아도 공항에서 비행시간을 기다리면서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람할 수 있고, 구입도 할 수 있다는게 참 매력적이었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포장 직전의 초콜릿들. 나는 저 펭귄을 한 마리 데려갔다.


게다가 맞은 편에는 박물관처럼 꾸며둔 공간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카카오열매에서 초콜릿이 되기 까지의 과정이 설명되어 있고, 영상도 준비되어 있었다. (일본어와 영어자막이 있었다.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었다.)
전세계의 옛 초콜릿 포장지도 전시되어 있어 레트로 감성의 초콜릿 포장지를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렇게 돌아보고 나면 초콜릿 매장에서 지갑이 안 열릴 수가 없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초콜릿 월드의 매장
종류가 정말 많았다!
마카롱도 있었다니!


초콜릿 매장이 여러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상당히 넓었고, 그만큼 상품의 종류도 다양했다.
시내에 들어가도 로이스 초콜릿을 구입할 수는 있지만 이곳만큼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잘 나가는 제품 위주로만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나는 공항 내 로이스 초콜릿 월드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기념사진 찍기 딱 좋은 포토스팟
동물모양 초콜릿. 개당 200엔 대라 선물용으로 돌리기에도 부담없어 보인다.
귀여워서 먹기 아까운 초콜릿들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지점 한정 판매 상품들도 많았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사가는 생초콜릿은 술이 들어간 것이라든지 40주년 기념 한정판이라든지 다른 공항에서 구입할 수 없는 것들도 많다.
(도쿄나 간사이를 비롯해 대부분의 공항에서 로이스의 생초콜릿을 구입할 수 있지만 당연하게도 신치토세 공항만큼 다양한 종류를 갖추고 있지는 않다.)

토끼를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구입한 건 이거! 귀부터 야금야금 먹어치웠다고 한다.
동물 모양 초콜릿들. 부피가 상당히 크긴 하지만 펭귄 한 마리를 챙겨 집으로 가져갔다. 속은 비어있으니 금방 부서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초콜릿 두께가 상당해서 결국 펭귄 머리를 식탁에 내려쳐 부순 다음 먹었다(...) 왠지모를 죄책감이 들었다...
따뜻한 우유에 통채로 넣고 저으면 완성되는 핫 초콜릿. 요게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다음에 가게 되면 여러 개 사올 예정.
당점 한정 판매 제품들이 이렇게나 다양하다.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놓은 매다
디자인도 귀엽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 선물용으로 딱!


트러플 초콜릿 역시 한정판이 많이 놓여있었다.
평소에도 일본을 자주 방문하거나 앞으로도 타 지역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当店限定 This shop limited' 라고 쓰여있는 한정판 초콜릿들을 집중공략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로이스 베이커리
내 장바구니. 가장 밑에 깔린건 포테이토칩 오리지널맛.
아이가 굉장히 좋아했던 동물모양 초콜릿


그리고 이곳에서는 베이커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명성에 걸맞게 초콜릿이 들어간 빵이 인기가 많다.
특히 크림빵(크림도 초코) 안에 판초콜릿 하나가 통채로 박혀있는 빵이 유명한데 내가 갔을 때는 이미 품절이 된 상태라 구입하지는 못했다.
다음에는 꼭 먹어볼 수 있길!
 
초콜릿 만드는 공정이 궁금하다면,
한정판 로이스 초콜릿을 구입하고 싶다면,
공항에서 시간 보낼 곳을 찾고 있다면,
주변에 돌릴 저렴하고 맛있는 선물을 사려면 (생초콜릿은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지만 일반 초콜릿은 200~300엔의 저렴한 초콜릿이 많이 있다.),
로이스가 운영하는 베이커리도 맛보고 싶다면,
신치토세 공항 내에 있는 로이스 초콜릿 월드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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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첫째 날(1/12) : 오후 12시경 신치토세 공항 도착 - 공항에서 점심식사(카이센동&텐동) - 호텔로 이동 및 체크인 - 삿포로 시내관광 - 저녁식사(징기스칸)

둘째 날(1/13) : 조식(킷사텐 니구라야) - 오타루로 이동 - 점심식사(사와사키수산) - 오타루 운하 주변 산책 및 기념품 구입 - 르타오 카페 - 오르골당 - 저녁식사(ISO) - BAR(Duomo Rosso)

셋째 날(1/14) : 조식(CAFE RANBAN) - 삿포로 맥주박물관 - 쇼핑몰 아리오 쇼핑 - 점심식사(돈카츠 와코) - 롯카테이 본점 - 저녁식사(스프카레 옐로우)

넷째 날(5/14) : 호텔 조식 - 체크아웃 및 공항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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