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5

[홍콩] Prologue : '토일월' 3일 연휴 찬스를 노리자

아무래도 나는 불치병에 걸린 것 같다.병명하야 여행중독🤣밥을 먹다가도 문득 여행지에서 먹었던 비슷한 음식들이 떠오르면서 새로운 여행지를 검색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어진다.업무 메일을 체크하다가도 항공사나 호텔 예약 업체에서 날아온 특가 메일을 보면 안 눌러볼 수가 없다.사진첩에서 지난 여행 사진들을 볼 때도, 여행 블로그를 쓰는 지금도😅이러다간 앉았다 일어나는 순간에도 여행 생각이 날 것 같다.올해 초,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이제 신나게 여행 다니던 호시절은 다 갔다고 끄적거렸었다.그런데 이 포스팅이 무색하게도 올해 여행을 가장 많이 다녀왔다는 거!🤣올해 다녀온 여행들은 입학 전에 다녀오거나 입학 후에는 방학을 이용해 다녀왔는데 이번 홍콩 여행은 처음으로 학기 중에 다녀온 여행이었..

[말레이 코타키나발루] 넷째 날 :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도 알차게! (버거 CHUBS, KK플라자, 워터프런트,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코타키나발루의 최고 장점 중 하나. 그건 바로 공항과 시내가 가깝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공항과 시내의 거리가 가까운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한국-일본처럼 1시간 30분~2시간 정도의 근거리 비행도 결국 발권부터 보안검색대 통과, 출국심사, 게이트 이동 등으로 적어도 한두 시간이 추가로 소요된다. 게다가 도착하고 나서도 입국심사에 짐까지 찾고 나면 역시 한 시간. 이 일련의 과정만으로도 벅찬데 공항-시내 간의 이동에서 또 한두 시간이 소요된다면 아직 시작도 안 한 여행에서 나는 이미 지쳐있기 일쑤다. 그런 의미에서 코타키나발루는 매력적이다! 내가 다녀온 여행지 중에서 코타키나발루와 후쿠오카가 공항-시내 접근성이 가장 좋았다. 두 곳 모두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로 10~15분..

[말레이 코타키나발루] 셋째 날 (2) : 여유로운 오후 산책(KK가든 시푸드, Guan's Kopitiam, KK워터프런트, 필리피노마켓)

호핑투어에 이어 호텔 수영장까지, 온종일 물속에서 시간을 보낸 우리는 객실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녁식사를 하러 나섰다. 오늘 저녁 식사를 할 곳은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KK가든 시푸드. https://maps.app.goo.gl/nmgpqHWWUxguMXB6A KK GARDEN SEAFOOD RESTAURANT · Kota Kinabalu, Sabahwww.google.com 호라이즌 호텔에서 KK가든 시푸드까지는 도보로 3분 이내로 가깝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데도 벽이 없어 그런지 탁 트인 듯한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단,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고, 벽이 없다 = 에어컨이 없다는 것^^; 다른 곳보다는 조금 덥다는 느낌을 받..

뒤늦게 접한 중국 비자 면제 소식

오늘 아침, 동생에게 연락이 왔다. 내년 말까지 중국 비자가 한시적으로 면제된다며 기사 링크도 함께 보내왔다. 지난주 대만 여행을 위해 출발 직전까지 이런저런 일처리를 해두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더니 이 기쁜 소식을 이제야 알았다! 올해 3월에 다녀온 상하이 여행기에서 적었던 것처럼 비자 때문에 고생을 좀 했었다. [중국 상하이] 경유 비자 도전기!중국 경유 비자를 알아보면서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들이 여러 번 있었다. 대부분은 블로그와 카페에 적힌 내용들이 상이해서 오는 혼란이었다. 최악의 경우, 중국 입국이 불허되어 예매해 둔 항bomtravel.tistory.com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타국(일본)에 사는 나에게 중국 비자를 받는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고, 결국 경유 비자를 받는 길을 택했다. 경..

[말레이 코타키나발루] 셋째 날 (1) : 코타키나발루의 에메랄드빛 바다에 풍덩! 호핑투어

오늘은 아이가 특별히 기대하고 기대하던 호핑투어 가는 날. 아침부터 한껏 들떠있길래 바닷 속 물고기를 보러 가는게 기뻐서 그런줄 알았더니 그냥 물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즐겁단다. (실제 물고기에게 쏟은 관심은 잠시뿐이었다^^;) 나도 남편도 물을 좋아하지 않는데 참 희한한 일이다. 호핑투어를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선착장이 있는 제셀톤 포인트에서 현지 업체들과 직접 흥정하여 예약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한국 여행업체를 통해 예약하는 것. 직접 예약하는 경우의 최대 메리트는 역시 가격절감이 아닐까 싶다. 흥정을 잘하면 여행업체를 통해 예약하는 것보다 거의 절반 가까운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한국 업체에서 예약하고 갔다😂 친구들이랑 가는 여행이었다면 발품 좀 팔아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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