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일상/맛있는게 최고야 5

고베 스시 맛집, 미와스시 みわ寿司

우리 가족은, 특히 나와 남편은 입맛이 정말 다르다. 매일 고기를 먹어야 식사한 기분이 난다는 남편과 매일 남편의 육류 요리를 만들면서도 고기를 안 좋아해 간도 잘 안 보는 나. 그래서 저녁 메뉴를 두세 번씩 만드는 일은 허다하다. 아이와 남편의 밑반찬은 비슷하지만 남편에게 제육을 만들어주면 아이에게는 돼지불고기를 만들어주는 식으로 메인 요리를 다르게 주는 경우가 많고, 두 사람에게 식사를 차려주고 난 후 만드는 내 저녁식사는 뜬금 파스타인 날도 많다. 그런 우리 셋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메뉴는 바로 초밥. 그것도 셋 다 찐~하게 좋아하기 때문에 외식 10번 중 8번 정도는 초밥을 먹으러 간다. 특히 남편은 맛집 탐방을 좋아해 틈날 때마다 맛집을 찾아다니는데 우선 남편이 먼저 맛을 보고 합격점을 받으면 ..

일본 맥도날드 메뉴, 그리고 4월 & 5월 해피밀세트 장난감

오랜만에 맥도날드를 다녀왔다.오늘은 결코 저녁식사를 만들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하며 가족들을 꼬드겨 외식을 하기로 했다.외식 10번 중에 8번은 늘 초밥을 먹으러 가는데 오늘은 나머지 2번에 해당되는 날이었다.메뉴를 고른 사람은 아이.아이가 해피밀(일본에서는 해피세트라고 부른다)을 먹고 싶다길래 오랜만에 맥도날드로 향했다.분명히 목적은 장난감이겠지🤣저녁시간에 가서 그런지 버거 메뉴 윗부분에 요루막쿠(夜マック)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버거 메뉴에 100엔 혹은 200엔을 추가하면 패티를 두 배로 주는 것인데 빅맥과 더블치즈버거는 200엔, 나머지 버거에는 100엔을 추가하면 된다.빅맥세트를 고른 남편이 패티 두 배를 추가할까 고민했지만 안 그래도 패티가 두 장이나 들어가 있으니 추가하면 네 장이 될 터..

일본 스타벅스 신메뉴! GOHOBI 멜론 프라푸치노를 맛보다

https://maps.app.goo.gl/RbTnaXhHT6CEwQEB9 스타벅스 메리켄파크점 · Kobe, Hyogowww.google.com늘 집 근처 단골카페만 드나드는 내가 오늘은 오랜만에 스타벅스를 찾았다.바로 오늘부터 판매개시한 신메뉴 GOHOBI メロン フラペチーノ(고호비 멜론 프라푸치노)를 맛보기 위해서다.날이 따뜻해지긴 했나 보다.벌써 프라푸치노가 신메뉴로 나오는구나.스타벅스의 설명에 따르면 고호비 멜론 프라푸치노는,붉은 과육의 멜론(한국에서도 유명한 유바리 멜론을 떠올리면 된다. 편의상 유바리 멜론이라고 칭한다)과 초록 멜론의 조화로 완숙된 멜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프라푸치노라고 한다.설명처럼 컵의 가장 밑부분에는 유바리 멜론의 과육으로 만든 퓌레와 젤리가 들어있고, 가운데에는 음..

일본 무인양품 쇼핑리스트 : 디저트 바움쿠헨 편

일본에 놀러 오는 친구들에게 늘 추천하는 쇼핑 플레이스 중 한 곳은 바로 무인양품. 우리나라에도 무인양품이 들어와 있기는 하지만 일본 브랜드인 만큼 당연하게도 일본 매장의 상품 종류가 압도적이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코너는 단연 식품 코너. 그중에서도 내가 월 2~3회는 꼭 찾아 쟁여두는 디저트 바움쿠헨을 소개해볼까 한다. 바움쿠헨이란 나무의 나이테 모양으로 겹겹이 반죽을 발라 구워낸 독일 케이크다. 사실 바움쿠헨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살 때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벌써 10년 전이기도 하고), 일본에서는 바움쿠헨이 워낙 인기가 많고 대중적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다. 시중에 나와 있는 바움쿠헨은 좀 단단한 식감으로 구워진 게 대부분인데 무인양품의 바움쿠헨..

일본 맛집 찾기 꿀팁! 맛집 평가 사이트 <타베로그> 활용하기

나는 일본에서 맛집을 찾을 때, 구글보다는 일본 내 맛집 평가 사이트인 타베로그를 더 신뢰하는 편이다. 실제로 많은 일본인들이 맛집을 찾을 때 주로 언급되는 사이트가 타베로그인데 그 이유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맛집 평가가 특화되어 있다. 우선 타베로그는 사이트의 이름 그대로 「食べる 타베루 (먹다)」, 음식에 관한 평가가 특화되어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예전부터 맛집을 돌아다니며 평가하는 미식가들의 후기들이 많이 올라오는 편이다. 2. 광고성 후기나 음식과 상관없는 후기가 없다. 나는 우리나라에서 음식점을 찾을 때는 주로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는데 후기의 맨 밑까지 내려가 확인해보면 업체로부터 대가를 받았다는 문구가 쓰여 있는 경우가 많아 아쉬울 때가 많다. 인스타같은 SNS 역시 광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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