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 식품을 제외하고는 충동구매를 거의 하지 않고 딱 필요한 것, 그리고 팍 꽂혀서 시간이 지나도 계속 눈에 아른거리는 것만 구입하는 편이다. (이게 충동구매인가...?) 마찬가지로 여행에서도 기념품을 거의 사 오지 않는다. 식품 종류는 그나마 사 오는 편인데 그 외에 형태가 남는 것(마그네틱, 수공예품, 패션아이템 등등)은 누군가에게 부탁받지 않는 이상 잘 사지 않는다. 많은 물건을 껴안고 살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 나의 성향에서 기인한 습관이지 않나 싶다. (그에 반해 식품은 먹으면 사라지는 게 좋다.) 그래서 미리 말해두자면 아주 소박한 쇼핑리스트가 되겠다. 5월과 9월, 두 번의 방콕여행에서 구입한 물건과 주관적인 평가를 기재해 보았다. 1. 왕실 튜브꿀 (chitralada longan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