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나, 그리고 아이가 오랜만에 오키나와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처음 오키나와에 여행 왔을 때, 생후 10개월이었던 아이를 아기띠로 안고 다녔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벌써 만 5세가 되어 이제는 나보다 체력이 좋으니(!) 아이의 성장이 피부에 와닿는다. (이제 니가 날 업고 다녀야 하는거 아니냐...) 감회가 새롭다. 그러고 보니 첫 여행에선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 아이는 팩에 들어있는 이유식을 먹였던 기억이 난다😆 이번 여행지를 오키나와로 고른 이유는, 1. 짧은 일정으로 소화할 수 있다! 몇 년 전 다녀온 오키나와 여행에서는 나하(那覇)와 중부 위주로 여행했었는데 이번에는 나하에서만 머무르기로 했다. 나하공항에서 나하 시내까지는 모노레일로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나하시는 관광명소가 몰려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