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자유여행 2

[일본 오키나와] 둘째 날(1) : T갤러리아 쇼핑과 오키나와 월드

여행 둘째 날, 평소 같았으면 늦은 시간까지 뒹굴거렸을 것이지만 조식 뷔페가 10시까지라 그럴 수 없었다. 클럽라운지에서 조식을 먹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남편과 아이를 깨워 클럽라운지로 올라갔다. 아침부터 나하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라운지에 앉아 식사를 하니 기분이 너무 상쾌했다. (남이 만들어 준 거라 그런지 더 좋았다!) 오믈렛과 빵, 요거트 등으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쇼핑을 위해 T갤러리아에 방문했다. 호텔에서 T갤러리아까지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약 15분, 도보로 이동하면 30분 정도였는데 우리는 소화도 시키고, 거리도 구경할 겸 걸어서 이동했다. 오키나와의 면세점에서는 외국인은 물론, 일본 내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면세 적용을 받을 수 있어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다. (단, 샤넬과 루이뷔통 ..

[일본 오키나와] Prologue : 오키나와에서 느끼는 이국 정취

남편과 나, 그리고 아이가 오랜만에 오키나와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처음 오키나와에 여행 왔을 때, 생후 10개월이었던 아이를 아기띠로 안고 다녔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벌써 만 5세가 되어 이제는 나보다 체력이 좋으니(!) 아이의 성장이 피부에 와닿는다. (이제 니가 날 업고 다녀야 하는거 아니냐...) 감회가 새롭다. 그러고 보니 첫 여행에선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 아이는 팩에 들어있는 이유식을 먹였던 기억이 난다😆 이번 여행지를 오키나와로 고른 이유는, 1. 짧은 일정으로 소화할 수 있다! 몇 년 전 다녀온 오키나와 여행에서는 나하(那覇)와 중부 위주로 여행했었는데 이번에는 나하에서만 머무르기로 했다. 나하공항에서 나하 시내까지는 모노레일로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나하시는 관광명소가 몰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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