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텔마닐라 3

[필리핀 마닐라] 둘째 날(1) : 호캉스 만끽하기

아침에 일어나서 본 풍경은 어제와는 또 달랐다. 지난밤에는 번쩍거리는 조명들과 늦은 시간까지 북적이는 사람들로 인해 활기차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는데 오늘 아침에는 저 멀리 잔잔한 바다가 보이고 언제 그랬냐는 듯 말소리 하나 없이 고요하기 그지없었다. 아침부터 한껏 들뜬 아이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평소에 하지 않던 스트레칭까지 마친 상태. 여유롭게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대망의 스파이럴 뷔페로 향했다. (나중에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뷔페를 온전히 즐긴 날은 이날 밖에 없는 듯^^;) 조식뷔페가 10시까지라 (테이블 이용은 11시까지) 9시쯤 느지막이 갔는데 눈치싸움에 실패한 건지 한 15분 정도 대기한 후에나 입장할 수 있었다. 이 날 우리가 배정받은 곳은 연회실 같은 룸. 음식을 옮기기엔 좀 멀어..

[필리핀 마닐라] 호텔 후기 2 : 소피텔 플라자 마닐라(키즈풀&키즈프로그램 편)

이번 편은 이것 때문에 소피텔을 골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키즈풀과 키즈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써보려 한다. 키즈풀 나는 아이와 여행을 갈 때, 호텔에 키즈풀이 있는지를 꼭 확인하는 편이고, 이 점은 호텔을 고르는데 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나도 남편도 수영을 못 하고, 물에 들어가는 걸 그다지 즐기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키즈풀의 유무는 상당히 중요하다. 키즈풀이 있으면 수심이 얕아 걱정을 덜 수 있고, 나 역시 무릎 밑 정도까지만 몸을 담근 상태에서 아이를 케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피텔 플라자 마닐라의 키즈풀은 공간 자체는 그렇게 넓지 않았지만(일반 성인용 풀은 꽤 넓었다) 테마파크처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물이 알차게 갖추어져 있었다. 또 썬베드와 별개로 풀장 근처에..

[필리핀 마닐라] 호텔 후기 1 : 소피텔 플라자 마닐라(로비&객실&조식 편)

여행지를 정하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호텔은 큰 고민 없이 금방 정했다. 호텔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키즈프렌들리'였기 때문. 넓은 키즈풀부터 다양한 키즈프로그램을 갖추고 있고, 스파이럴 뷔페로 유명한 소피텔 플라자 마닐라에 머물게 되었다. https://maps.app.goo.gl/qhTHUQSxfZYAc1fE8 소피텔 필리핀 플라자 마닐라 · CCP Complex, Roxas Blvd, Pasay, 1300 Metro Manila, 필리핀 ★★★★★ · 호텔 www.google.com 로비&Bar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마침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에 방문했더니 호텔 곳곳의 화려한 밸런타인 장식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밤 9시가 넘은 시간에도 로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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