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바이공항 2

[베트남 하노이] 넷째 날(2) & 마지막 날 : 롯데마트 쇼핑 그리고 공항으로!

쿠킹클래스에서 반쯤 기절해서 호텔로 돌아온 나는 두 시간 동안 푹 쉬고 난 후, 아이와 함께 '롯데마트'로 향했다. 하노이는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큰 쇼핑몰보다는 작은 슈퍼들이나 시장 상점들이 주를 이루었다. 각 가게마다 취급하는 상품이 그리 많지 않다 보니 원하는 상품을 한 곳에서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어차피 커피나 과자 정도만 구입할 생각이라 거창한 쇼핑까지는 필요 없었지만 그래도 또 둘러보다 보면 필요한 게(사실은 사고 싶은 게) 보이지 않을까 싶어 하노이를 찾는 한국인들의 필수코스 '롯데마트'로 향했다. 롯데마트는 올드타운과는 조금 떨어져 있어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하필 퇴근 시간이 겹친 건지, 아니면 하노이도 원래 이렇게 교통체증이 심각한 건지 내비에서는 20분으로 표시된 거리를 40분 넘게..

[베트남 하노이] Prologue : 17년만에 찾는 나의 첫 여행지

홋카이도 여행을 마치자마자 떠나게 된 베트남 하노이. 친구들과 떠난 홋카이도 여행에 줄곧 따라가고 싶어 하던 아이를 뒤로 하고 여행을 떠나며 들었던 미안한 마음에(라는 핑계로) 이번에는 아이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를 여행하기로 했다. 아이와 단둘이 떠나는 세번째 여행지로 베트남 하노이를 선택한 이유를 꼽자면, 1. 타이밍 좋게 저렴하게 예약한 항공권 우리나라에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노선도 다양하고, 항공권도 저렴한 편이다. 그에 반해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탈 수 있는 직항은 하노이와 호치민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여행지인 다낭이나 푸꾸옥, 나트랑은 직항이 없다. 특가 항공권 역시 구하기가 쉽지 않아 왕복항공권 금액으로 대개 1인 40만 원 정도 잡으면 되는데 마침 운 좋게 3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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