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의 관광지는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일본의 첫 개항도시로서 외국문화의 영향을 받아 서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는 이진칸(異人館)과 다른 하나는 항구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하버랜드이다. 이진칸은 현지인보다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은 반면, 하버랜드는 관광객도 현지인도 많은 편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하버랜드를 정말 좋아하는데(거의 매주 가는 것 같다.) 그 이유를 말해보자면, 큰 쇼핑몰들이 들어서 있어 쇼핑하기 편하다는 점, 널찍한 공원인 메리켄파크에서 산책하기 좋다는 점(여름에는 분수대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어 갈아입을 옷 챙겨서 아이와 시간 보내기 딱 좋다!), 독특하고 세련된 건물이 인상적인 스타벅스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