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여행 2

[일본 후쿠오카] 첫째 날 : 하카타 캐널시티에서 알차게 야경 감상하기

항공편 출발 시각이 변경됐다. 오후 4시경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오후 5시로 바뀌었다. 비록 한 시간이긴 하지만 하카타에서의 일정이 실질적으로 첫째 날 오후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만큼 하카타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게 아쉬웠다. 후쿠오카에 6시 30분에 도착하여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7시가 좀 넘었다. 공항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일본에 거주하는 우리는 '재입국 심사대'로 가야 했기 때문에 외국인 심사대로 통과해야 하는 부모님과는 줄을 따로 서야 했다. 재입국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우리는 5분도 안되어 끝났지만 외국인 심사대는 20분 정도가 소요됐다. 예전에 후쿠오카를 방문했을 때는 항공편이 아닌 신칸센으로 국내이동을 했었기 때문에 후쿠오카 공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첫 후쿠오카 ..

[일본 후쿠오카] Prologue : 부모님과 아이까지 삼대(三代)가 떠난 후쿠오카 여행기

상하이 여행을 마치고 한국을 거쳐 도착한 마지막 여행지는 후쿠오카. 원래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가는 김에 일본 국내여행도 하면 좋겠다 싶어 아이와 둘이서 간단히 1박 2일, 혹은 2박 3일로 후쿠오카 시내여행을 하려고 생각했던 거였다. 그러다 가족들 채팅방에 '같이 후쿠오카 갈 사람?'하고 무심코 툭 던진 나의 한 마디에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표시를 했다. 그리하여 일정상 참석이 불가능했던 동생을 제외하고 아빠, 엄마, 남편, 나, 그리고 아이가 떠나는 대가족여행이 되었다. 어른 넷에 아이 하나라 숙소를 구하는 것부터 애를 먹었다. 일본에 거주하는 내가 일본 국내에서 숙박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 보니 일본의 높은 숙박비를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 게다가 마침 4월 벚꽃 시즌이 겹쳐 방문객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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