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이것 때문에 소피텔을 골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키즈풀과 키즈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써보려 한다. 키즈풀 나는 아이와 여행을 갈 때, 호텔에 키즈풀이 있는지를 꼭 확인하는 편이고, 이 점은 호텔을 고르는데 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나도 남편도 수영을 못 하고, 물에 들어가는 걸 그다지 즐기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키즈풀의 유무는 상당히 중요하다. 키즈풀이 있으면 수심이 얕아 걱정을 덜 수 있고, 나 역시 무릎 밑 정도까지만 몸을 담근 상태에서 아이를 케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피텔 플라자 마닐라의 키즈풀은 공간 자체는 그렇게 넓지 않았지만(일반 성인용 풀은 꽤 넓었다) 테마파크처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물이 알차게 갖추어져 있었다. 또 썬베드와 별개로 풀장 근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