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여행에 이어 이번 방콕여행에서도 에어아시아를 이용했다. C/S가 미숙하다, 지연이 잦다 등의 혹평을 받는 항공사이지만 동남아 여행에서 비엣젯과 더불어 에어아시아만큼 가성비 좋은 항공사도 없을 것이다. 취항하는 곳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항공사의 대략 절반에 가까운 티켓 가격이 큰 메리트다. LCC를 이용할 때는 기본적으로 큰 기대가 없기 때문에 고민 없이 결정했다^^; 정시에 출발했고, 정시에 도착했으며 승무원들도 친절했고, 그 밖에 별다른 문제도 없었다. 오전 10시 출발이었기 때문에 비행시간과 점심시간이 겹쳐 기내식을 미리 신청해 두었고, 12시 반쯤 음식이 나왔다. 나는 팟타이를, 아이는 치킨 데리야키 덮밥을 골라뒀었다. 데리야키 덮밥은 소스가 달달하고 무난한 맛이라 아이 먹이기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