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특히 나와 남편은 입맛이 정말 다르다. 매일 고기를 먹어야 식사한 기분이 난다는 남편과 매일 남편의 육류 요리를 만들면서도 고기를 안 좋아해 간도 잘 안 보는 나. 그래서 저녁 메뉴를 두세 번씩 만드는 일은 허다하다. 아이와 남편의 밑반찬은 비슷하지만 남편에게 제육을 만들어주면 아이에게는 돼지불고기를 만들어주는 식으로 메인 요리를 다르게 주는 경우가 많고, 두 사람에게 식사를 차려주고 난 후 만드는 내 저녁식사는 뜬금 파스타인 날도 많다. 그런 우리 셋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메뉴는 바로 초밥. 그것도 셋 다 찐~하게 좋아하기 때문에 외식 10번 중 8번 정도는 초밥을 먹으러 간다. 특히 남편은 맛집 탐방을 좋아해 틈날 때마다 맛집을 찾아다니는데 우선 남편이 먼저 맛을 보고 합격점을 받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