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행날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오후 12시대 항공편이라 여유롭게 아침을 보낸 후에 간사이 공항으로 향했다. 춘추항공 데스크는 간사이 공항 제2터미널에 위치하는데 춘추항공은 온라인 체크인이 따로 없어 공항에서 줄 서서 발권하면 된다. 춘추항공을 이용할 때 꼭 확인해야 할 점은 기내반입 수화물 사이즈 규정이 다른 항공사와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성격이 급한 나는 위탁 수화물을 찾는 게 영 성가셔서 웬만하면 기내에 들고 탄다. 여행 짐에 관해서는 미니멀리스트라 기내용 캐리어 무게 3킬로에 아이와 내 짐을 합쳐도 저가항공의 기내반입 수화물의 제한무게인 7킬로를 넘지 않는다. 이번에도 당연히 기내반입이 되겠거니 안심했는데 춘추항공은 수화물의 가로, 세로, 높이 중 제일 긴 변이 60센티 이내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