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야경 2

[중국 상하이] 둘째 날(3) : 화려한 도심에서 만나는 예스러운 중국 (난징동루, 예원)

하이디라오에서 빵빵하게 배를 채운 우리는 소화도 시킬 겸 예원으로 가기 전, 난징동루를 한 바퀴 돌았다. 제일백화점 옆 한 골목에서는 작은 노점상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손수 만든 듯한 악세사리부터 주전부리용 간식들, 먹음직스러운 과일과 아이들을 겨냥한 장난감 등 다양한 가게들이 보였다.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발길이 멈춘 곳은 고리 던지기 게임 코너. 나란히 줄 지어있는 피규어를 향해 고리를 던져 고리가 쏙 들어가면 경품으로 그 피규어를 받을 수 있는 곳이었다. 한 중국인 아주머니가 게임을 시작하고 계시길래 아이랑 나는 한쪽에 비껴 서서 응원을 하고 있었다. 그때 아주머니께서 고리의 절반을 아이에게 쥐어주며 던져보라고 했다. 받아도 되는 건가 싶어 몇 번 사양하다가 결국 아이도 함께 게임에 참여하게 됐는데..

[중국 상하이] 첫째 날 : 황푸강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와이탄 야경

상하이 여행날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오후 12시대 항공편이라 여유롭게 아침을 보낸 후에 간사이 공항으로 향했다. 춘추항공 데스크는 간사이 공항 제2터미널에 위치하는데 춘추항공은 온라인 체크인이 따로 없어 공항에서 줄 서서 발권하면 된다. 춘추항공을 이용할 때 꼭 확인해야 할 점은 기내반입 수화물 사이즈 규정이 다른 항공사와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성격이 급한 나는 위탁 수화물을 찾는 게 영 성가셔서 웬만하면 기내에 들고 탄다. 여행 짐에 관해서는 미니멀리스트라 기내용 캐리어 무게 3킬로에 아이와 내 짐을 합쳐도 저가항공의 기내반입 수화물의 제한무게인 7킬로를 넘지 않는다. 이번에도 당연히 기내반입이 되겠거니 안심했는데 춘추항공은 수화물의 가로, 세로, 높이 중 제일 긴 변이 60센티 이내어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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